마테마는 말라위호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탄자니아의 숨은 여행지입니다. 숙소, 현지 음식, 교통까지 꼼꼼히 알아두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됩니다.
숙소 정보 – 호숫가 로지부터 현지 민박까지
탄자니아 남부, 말라위호수 인근에 자리한 마테마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숙소들이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대부분의 숙소는 호숫가에 있어 눈앞에 펼쳐지는 물빛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로지부터 지역 가정집 민박까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잘 알려진 숙소는 ‘루터란 미션 로지’로, 단정한 객실과 아침 식사가 제공되며 바로 호숫가에 위치해 인기가 높습니다. 숙박비는 1박에 약 1만~1만5천 원(2만~3만 탄자니아 실링) 정도로 저렴한 편이며, 대부분의 숙소가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전기가 일정하지 않게 공급되며 따뜻한 물이 나오는 숙소도 드물기 때문에, 여행 전에 필수 물품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하다면 예비 배터리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급 호텔 수준의 숙소는 없지만, 조용하고 느긋한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기대한다면 마테마의 숙소는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현지 음식 – 신선한 생선요리와 전통 식문화
마테마에서의 식사는 말라위호수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생선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찜보(Chambo)’라는 생선요리가 유명하며, 구이나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찜 형태로 제공됩니다. 생선 요리는 대부분 매일 아침 어부들이 직접 잡아온 것으로 만들어져 신선함이 뛰어납니다.
지역 주식인 ‘우갈리’도 빠질 수 없습니다. 옥수수가루로 만든 이 음식은 생선이나 채소요리와 함께 곁들여 먹으며, 처음엔 생소하지만 담백한 맛이 은근히 매력적입니다. 마테마에는 현지 식당이 몇 곳 있으며, 치킨, 감자튀김, 신선한 과일주스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위생이 걱정된다면 병에 든 생수를 구매하고, 음식은 위생 상태를 확인한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역 재래시장에 들러 열대과일이나 간단한 간식을 체험해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교통편 – 음베야에서 출발하는 여정
마테마에 가기 위해선 탄자니아 남서부의 주요 도시인 음베야에서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음베야에서 마테마까지는 약 130km 거리로, 차량으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일부 구간은 비포장도로이기 때문에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넉넉한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달라달라’라 불리는 승합버스가 있으며, 비용은 저렴하지만 외국인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현지 가이드나 숙소를 통한 차량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특히 우기에는 도로 상태가 더욱 나빠지므로 4륜 구동 차량 이용을 추천합니다.
마테마 마을 자체는 매우 작고 조용해서 도착 후에는 도보로 대부분의 장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말라위호수를 따라 펼쳐진 마을 풍경과 현지인의 소박한 삶을 천천히 체험하며 여행을 즐겨보세요.
마테마는 상업화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여행지입니다. 호숫가 숙소, 신선한 생선요리, 소박한 마을과의 만남은 여행자에게 진정한 쉼을 선물합니다. 동아프리카의 평온한 낙원을 찾는다면 지금 마테마로 떠나보세요.